화장품 시장 성장 중, 최근 한국산 화장품 수입도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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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씨엔씨의 브랜드숍 미샤가 벨라루스에 진출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최근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 미샤 매장 2개를 동시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두 매장은 시내 대형 쇼핑몰인 ‘다나(Dana)몰’과 ‘자목(Zamok)몰’에 각각 문을 열었다.
에이블씨엔씨는 벨라루스 화장품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최근 한국 화장품 수입도 크게 늘고 있어 진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벨라루스의 지난 해(1월~11월) 한국 화장품 수입액은 총 13만8000 달러로 2016년(2만8000 달러) 대비 5배 가까이 성장했다.
에이블씨엔씨 해외추진팀 관계자는 "벨라루스 여성들은 특히 노화 방지를 위한 스킨케어 제품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타임 레볼루션과 수퍼아쿠아 라인 등 미샤의 뛰어난 스킨케어 제품들로 시장에 안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벨라루스의 개인 소득이 높지 않아 중저가 화장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점도 미샤에 유리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벨라루스는 러시아와 폴란드 사이에 위치한 동유럽 내륙 국가다. 1991년 소련으로부터 독립해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과 함께 독립국가연합(CIS)의 창설을 주도했다. 2017년 기준 국민 총생산은 527억 달러, 1인당 국민소득은 5585 달러다.
미샤는 전 세계 40개국 3300여 판매처를 운영 중이다. 동유럽 지역에는 벨라루스,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와 러시아 등 5개 국가에 진출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