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8일까지 ‘방콕족’을 위한 행사 이어가… 매일 20개 품목 최대 반값 판매
  • ▲ 롯데마트몰에서 쇼핑하는 모습. ⓒ롯데마트
    ▲ 롯데마트몰에서 쇼핑하는 모습. ⓒ롯데마트


    기록적인 한파에 ‘방콕족’이 늘고 있다. 예년과 달리 올해 1월은 매서운 추위에 한파주의보가 자주 발령되며 체감기온 기준으로 영하 20도를 오르내리는 날들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2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추운 날씨로 외부 외출을 꺼리는 고객들이 증가하면서 온라인 쇼핑몰인 롯데마트몰 매출도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가 올해 1월(1~30일)의 롯데마트몰 매출을 확인한 결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3% 늘었고, 지난해 1월 설(1월 28일)이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30% 이상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갑, 모자 등 방한용품이 주를 이루는 패션잡화가 가장 큰 신장률(128.9%)을 보였으며, 고글, 스키용품 등 동계용 스포츠 용품(75.6%)이 그 뒤를 이었다.

    한파로 직접 장을 보러 나가기를 꺼리면서 먹거리도 매출도 큰 폭으로 올라, 신선식품이 26.9%, 가공식품이 58%가량 신장했다.

    신선식품 중에는 겨울철 비타민을 보충해주는 과일(31.9%)의 매출 신장률이 높았고 채소(42.9%)와 한우(30.5%)도 매출이 증가했다. 가공식품 역시 즉석밥이나 반찬 등 대용식(36.8%)의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으며, 디저트와 유제품도 각각 58%, 58.4% 매출이 늘어났다.

    롯데마트는 한파 이외에도 롯데마트몰 창립 11주년을 맞아 진행한 ‘롯데마트몰 11주년 페스티벌’도 매출 신장에 원인으로 보고 있다.

    롯데마트몰은 지난 1월 18일부터 28일까지 시즌상품 및 생필품을 중심으로 매일 11개 품목을 선정해(총 121개 품목) 롯데, 신한, KB국민카드로 결제 시 최대 반값 수준 가격에 판매했다.

    이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롯데마트몰 매출이 21%가량 증가했으며, 롯데마트 김포 온라인전용센터의 주문 건수는 평균 8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롯데마트몰은 2월 28일까지 매일 20개 품목을 선정해 최대 반값 수준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이날 행사 품목으로 ‘제스프리 제주골드키위(1팩)’ 7900원, ‘국물용 멸치(1kg)’ 1만4800원, ‘필라델피아 치즈케익(794g)’ 1만7400원 등이다.

    매일 오전 11시에 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롯데마트몰 11% 할인 쿠폰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심성보 롯데마트 모바일큐레이션팀장은 “연일 매서운 한파가 지속되며 집에서 모바일로 쇼핑하는 고객들이 큰 폭으로 늘었다”며 “이런 ‘방콕족’들을 위해 2월 한 달 내내 신선식품부터 생활 필수품까지 행사상품을 엄선해 선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