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 사회공헌 모델 높이 평가…UN 사무총장, 각국에 KT모델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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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가 뉴욕에서 열린 UN 경제사회이사회 56차 사회개발위원회에서 자사가 주도하는 노사공동 나눔협의체 UCC 활동이 '공식 의견서(Written Statement)'로 채택됐다고 7일 밝혔다.

    UCC(Union Corporate Committee)는 KT의 주도로 2011년 창립됐으며, 국내 20개 기업이 노사공동으로 참여하고, 구성원은 약 10만명에 달한다. 참여 기업별 사업 특성에 맞춰 IT, 통신, 환경, 농촌,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UCC는 국내뿐 아니라 베트남 등 동남아 소외계층 대상 글로벌 봉사활동을 추진해왔다. KT ICT 기술 기반 한국 이주 베트남 여성과 현지 가족간 영상상봉 서비스를 비롯해 의료봉사, 주택 건축∙보수 등 일자리 창출과 빈곤퇴치를 위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UN은 UCC 활동에 대해 노동조합의 적극적인 참여를 높이 평가했으며, 여러 기업이 이해관계를 넘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동참하는 것을 UN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실천에 부합하는 모델로 주목, 공식 의견서로 채택했다.

    UN 사무총장이 경제사회이사회 54개 정부에 UCC 사회공헌 모델을 권고하는 내용의 의견서를 보내고, 해당 의견서는 영어, 불어, 스페인어 등 3개국어로 번역되 UN 공식 문서로 영구 보관된다.

    이대산 KT 경영관리부문장 부사장은 "앞으로 KT 노사가 함께 UCC를 통한 상생과 나눔을 확산하고 국민기업으로서 책임과 역할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