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미디어-그룹사' 성장 힙입어 매출 23조3873억… "전년비 2.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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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가 연결 기준 작년 영업이익이 1조 3757억원으로 4.5%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은 23조 3873억원으로 전년보다 2.8%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9.5% 줄어든 562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인터넷ㆍ IPTV 등 핵심분야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미디어ㆍ금융ㆍ부동산 등 자회사 매출 증대에 힘입어 증가했다. 특히 서비스매출은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20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무선 선택약정할인 혜택 확대 및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세계최초 5G 시범서비스 관련 일회성 비용 증가에 따라 감소한 수준을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무선 가입자는 세컨드 디바이스, 사물인터넷(IoT) 가입자가 꾸준히 늘면서 전년 대비 112만명 늘어난 2002만명을 기록, 처음으로 2000만명을 돌파했다. 반면 무선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2.9% 감소한 7조2033억원이었다. 무선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수와 할인폭이 증가하고, 회계기준 변경으로 단말보험 서비스가 매출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유선사업은 전년 대비 3.2% 줄어든 4조 901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유선전화의 이용량이 줄어들면서 유선전화 매출은 매년 감소하는 추세지만, '기가(GiGA) 인터넷' 성장세에 힘입어 전체 유선사업 매출 감소세는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

    인터넷사업 매출은 2015년 2분기 이후 10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년 대비 4.3% 성장한 2조 126억원을 기록했다. 기가 인터넷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 증가, 압도적인 네트워크 경쟁력, '기가 와이파이(GiGA WiFi)' 및 '기가 LTE(GiGA LTE)' 등과 연계한 차별화된 서비스로, 기가 인터넷은 1월에 400만 가입자를 돌파, 대한민국 대표 인터넷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IPTV 우량 가입자 확대 및 지니뮤직 등 자회사들의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16.3% 증가한 2조 238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별도기준 IPTV 매출은 1조 218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6% 늘었으며 IPTV 가입자는 747만명으로 전년 대비 6.1% 늘었다.

    금융사업 매출은 국내 매입액 증가와 마스터카드 지분매각에 따른 BC카드 매출 성장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한 3조 5283억원을 기록했다. 기타서비스 매출은 부동산 및 기타 자회사의 사업 호조로 인해 전년 대비 3.7% 증가한 2조 2520억원이었다.

    윤경근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올해에는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개발과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다가오는 5G 시대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