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럽고 끝맛 깔끔해 인기… 제주지역 이마트 내 소주 비중 10% 넘겨
  • ▲ 제주소주 푸른밤. ⓒ신세계그룹
    ▲ 제주소주 푸른밤. ⓒ신세계그룹


    제주소주 ‘푸른밤’이 출시 4개월 만에 300만병 판매를 돌파했다.

    21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푸른밤'은 아직 수도권 등 일반 주류업소에 거의 입점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4개월만에 300만병 판매 돌파했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

    제주지역에서 판매가 늘었는데, 제주지역 이마트 3개점(제주점, 신제주점, 서귀포점)의 소주 카테고리에서‘푸른밤’이 차지하는 비중이 10% 이상을 차지했다.

    ‘푸른밤’은 지난해 10월 몽골 수출길에 오른 후, 현지에서 일 평균 100병 넘게 팔리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국군복지단에서 관리하는 군(軍) 면세주류에 새롭게 선정되기도 했다. 3월부터는 전국 군부대에서도 푸른밤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이처럼 ‘푸른밤’이 출시 초반 흥행에 성공한 이유는 특유의 부드러운 목 넘김과 깔끔한 맛으로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푸른밤’은 제주의 깨끗한 화산암반수를 활용해 제조했고, 5단계에 걸친 초정밀 여과과정을 통해 알코올 향과 끝 맛을 깔끔하게 다듬었다. 물 입자와 알코올입자의 결합을 높이는 72시간의 숙성 공법을 통해 부드러움을 한층 더 높이는 등 다른 소주와 차별화를 꾀했다.

    맛 외에도 제주도를 연상시키는 ‘푸른밤’ 네이밍도 인기에 한몫했다는 평가다.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들이 여행에서의 즐거운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 제주도와 어울리는 ‘푸른밤’을 찾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푸른밤’은 지난해 9월 제주소주가 알코올도수 16.9%의 저도주 ‘짧은밤’과 20.1%의 고도주 ‘긴밤’ 등 2종으로 출시한 소주로, 제주지역을 비롯해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트레이더스, 이마트24, 이마트에브리데이, 노브랜드 등 신세계그룹 유통채널에서 판매되고 있다.

    김운아 제주소주 대표는“신제품 ‘푸른밤’이 상품성을 인정받아 높은 매출비중을 보이는 등 제주지역 소주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며“새롭게 군(軍) 면세주류에 선정된 만큼, 앞으로 ‘푸른밤’ 소비층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