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타운’ 상권 특성 반영한 MD 기획… 40~50대 고객 및 10대 고객 위한 존(Zone) 마련
  • ▲ 크로와상 전문점 홍미당 사진. ⓒ롯데백화점
    ▲ 크로와상 전문점 홍미당 사진.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강남점이 식품관 재단장을 통해 16일 지하 1층에 ‘푸드 라운지(Food Lounge)’를 오픈한다.

    15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강남점 ‘푸드 라운지’에는 총 22개의 새로운 브랜드가 입점하며, 이번에는 40~50대 고객들을 위한 ‘실연형’ 명인 디저트 존부터, 10대 고객들을 위한 SNS 이슈 브랜드 및 ‘푸드트럭 존’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푸드 라운지’는 강남점 상권에 맞춰 리뉴얼을 진행했다. 롯데백화점 강남점의 상권은 사설학원만 전국에서 제일 많은 2100여개로, 10대 자녀와 40~50대 학부모 중심으로 이뤄진 ‘패밀리 타운’ 지역이다.

    강남점 식품관 전체 매출 중 40~50대 고객의 구매 금액 구성비도 60% 이상으로 일반 점포 평균과 비교해 12%P 이상 높다. 이에 롯데백화점 강남점은 10대와 40~50대 고객을 타깃으로 하는 상권 맞춤형 식품관 리뉴얼을 선보인다.

    강남점 ‘푸드 라운지’는 40~50대 고객의 구성비가 높은 점에 착안해 롯데백화점 식품관 최초로 ‘실연형’ 명인 디저트 존(ZONE)도 구성했다.

    ‘실연형’이란 제품을 현장에서 직접 조리하는 뜻으로, 강남점은 현지의 맛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매장 내 설비를 갖추고 현지의 맛을 그대로 재현하는 신선한 디저트 매장을 선보인다.

    이번 명인 디저트 존에 들어가는 브랜드는 40년 전통 망원동 장인 떡집인 ‘경기떡집’과 ‘생활의 달인’ 이슈 브랜드로 크로와상 전문점인 ‘홍미당’, 대한민국 제과명장 ‘박찬회 화과자’ 등이다.

    롯데백화점 강남점은 상권 맞춤형 리뉴얼이라는 테마에 맞춰 ‘푸드 라운지’ 오픈 1년 전부터 백화점 주요 고객을 대상으로 입점을 선호하는 식당을 설문 조사를 진행했으며, 이를 반영해 매장을 입점시켰다.

    대표 브랜드는 설문조사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브랜드인 30년 전통 맛집의 ‘대치동 함흥면옥’과 일본가정식 ‘토끼정’, 죽, 스프 전문점 ‘마스터 키친’ 등이다.

    상권이 학원가로 밀집된 지역으로 인해, 강남점 ‘푸드 라운지’에는 10대 등 젊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테마의 브랜드도 선보인다.

    최근에 이슈 되는 ‘푸드트럭’들을 한데 모아 만든 ‘푸드트럭 존’을 운영하고, 해운대 푸드트럭 중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문토스트’를 비롯해 스테이크 전문 푸드 트럭인 ‘셰프리’도 입점한다.

    최근 젊은 고객들의 트렌드에 맞춰 SNS에서 이슈된 브랜드 및 혼밥족을 위한 브랜드 등도 선보인다.

    최근 SNS를 통해 핫플레이스로 이슈 되고 있는 제주도 명물 ‘제주 김만복’과 홍대 쌀국수 전문점 ‘리틀파파포’, 이태원 브런치 맛집인 ‘Stein Saloon’ 등을 선보이며, 혼밥 식당으로 유명한 한식 반상 전문점인 ‘육첩밥상’도 롯데백화점 최초로 강남점 ‘푸드 라운지’에서 선보인다.

    이번 ‘푸드 라운지’에는 기존 브랜드 수보다 4개를 줄이고, 대신 가족 단위 고객들이 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공용 시식홀’을 새롭게 기획했다. ‘공용 시식홀’은 총 80㎡(24평) 규모로, 약 60석의 좌석으로 구성했다.

    임태춘 롯데백화점 식품부문장은 “이번 강남점 식품관 리뉴얼은 상권의 특성을 최대한 반영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쇼핑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재단장했다”며 “식품과 관련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향후 다른 점포에서도 혁식전인 식품 콘텐츠를 선보이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