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연구개발 현황·비전 공개 '게임·스피치·비전·언어·지식' 기반 기술 혁신에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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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의 현황과 비전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IT 분야에서 혁신을 만들고 새로운 가치 창출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엔씨소프트는 15일 판교R&D센터에서 'NC AI 미디어 토크(Media Talks)'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게임AI, 스피치, 비전, 언어AI, 지식AI 등 5가지 분야의 AI 기반 기술을 확보하고 기술 중심의 혁신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현재 엔씨는 김택진 대표 직속 조직인 AI센터와 NLP센터(자연어처리센터)를 주축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AI센터의 게임(Game) AI랩, 스피치(Speech)랩, 비전(Vision)TF, NLP센터의 언어(Language)AI랩, 지식(Knowledge)AI랩 등 총 5개의 산하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이외에도 AI 기반의 야구 정보 서비스 페이지(PAIGE), 게임 개발 자동화 도구 연구도 진행 중이다.페이지는 AI기술을 활용해 야구에 특화한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생성, 요약, 편집하고, 이를 사용자가 가장 필요한 때에 제공하는 서비스로 사용자가 AI에 질문하면 의도를 파악해 지식을 가공해서 답하고 경기 예측, 퀴즈 등의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AI와 함께 놀 수 있다.게임 개발 자동화 도구는 AI기술을 통해 기획, 아트, 프로그래밍 등 게임 개발 프로세스에 필요한 여러 가지 반복적인 수작업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엔씨소프트는 진행 중인 연구 현황을 회사 내부뿐만 아니라 학계 등의 외부에도 지속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지난달 22일에도 'NCSOFT AI DAY 2018'을 개최하고 임직원 약 200여명과 산학협력 관계에 있는 국내 대학원 교수, 석·박사 과정 학생 100여명에게 연구개발 현황을 공유한 바 있다.또한, AI 전문 연구 인력의 육성과 연구개발에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를 위해 우수 인재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AI센터와 NLP센터는 서울대, 카이스트 등 국내 AI 분야의 연구실 12곳과 긴밀한 연구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연어처리 분야에는 임해창 전 고려대학교 컴퓨터학과 교수가 NLP센터에 자문교수로 합류했다.이날 발표를 맡은 이재준 AI센터장은 "엔씨소프트의 AI는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 도구"라며 "연구 중인 AI 기술이 기존보다 더 나은 해결책을 제공하고, 사용자에게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정선 NLP센터장은 "AI 기술로 사람과 AI가 자연스럽게 정보를 주고받고 소통할 수 있다"며 "사용자가 관심 있어 할 만한 정보를 알려주고, 궁금한 걸 물어보면 답해주는 AI 친구를 만드는 것이 목표 중 하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