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코리아, 신형 레인지로버 시리즈 출시... 1억3330만원부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프리미엄·럭셔리 SUV인 레인지로버와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레인지로버 시리즈는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내에서 가장 큰 볼륨 모델이다. 특히 수입 SUV 시장은 지속적으로 저변이 확대되고 있어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재규어랜드로버는 5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한남전시장에서 부분 변경 모델인 레인지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출시 행사를 진행했다.

레인지로버는 지난 1970년 첫 출시된 후 글로벌 누적 판매 기준 170만대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럭셔리 SUV 모델이다.

이날 공개된 신형 레인지로버는 디젤 및 가솔린 모델로 구성됐다.

V8 터보 디젤 엔진이 탑재된 SDV8 트림은 최고출력 339마력에 최대토크 75.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V8 슈퍼차저 엔진이 도입된 5.0 SC 모델은 최고출력 525마력에 최대토크 63.8kg·m, 5.0 SC SV 트림은 최고출력 565마력에 최대토크 71.4kg·m의 힘을 발산한다.

신형 레인지로버는 전장 5200mm, 전폭 1983mm, 전고 1868mm로 3가지 트림 모두 동일한 사이즈다. 트럭크 용량 역시 649리터(L)로 똑같다.

외관은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랜드로버의 상징적 디자인 DNA인 클램셀 보닛과 플로팅 루프가 우아함, 고급스러움을 더해준다. 사이드 에어 벤트 그래픽은 생동감 넘치는 이미지를 연출한다. 새로운 LED 헤드램프와 리어램프는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다.

내부는 새로운 시트 프레임을 적용해 공간감과 착좌감이 개선됐다. 뒷좌석은 전동식 전개 리어 센터콘솔이 적용돼 보다 안락하고 쾌적한 느낌을 준다. 총 25가지의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는 핫스톤 마사지 기능도 새롭게 추가돼 단순한 탈 것의 개념을 넘어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신형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랜드로버 전 모델을 통틀어 가장 뛰어난 주행성능을 갖춘 프리미엄 SUV로 평가받는다.

트림별로 V6 터보 디젤 엔진과 V6 수퍼차저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디젤 엔진의 경우 최고출력 306마력에 최대토크 71.4kg·m로 3가지 트림이 모두 동일한 성능을 낸다. 반면, 가솔린의 경우 3.0SC 트림이 최고출력 340마력에 최대토크 45.9kg·m, 5.0SC SVR 트림이 최고출력 575마력에 최대토크 71.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외관은 새롭게 디자인된 전·후방 범퍼와 통합형 배기 파이프가 스포티한 감성을 극대화시킨다. 보닛과 사이드 벤트, 새로운 패턴의 그릴은 역동적인 감각을 더한다. 새롭게 적용된 올-라운드 LED 헤드램프와 리어 램프는 스포츠의 강인함을 한층 더 강조한다.

트림별로 새롭게 적용된 트림 피니셔는 정교하게 마감됐고, 센터 콘손을 포함한 다양한 수납공간으로 내부가 한층 더 깔끔해졌다. 잠금 기능이 포함된 상부 글로브 박스와 커비 박스도 더욱 커져 사용성이 높아졌다.

새롭게 추가된 편의 기능은 슬라이딩 파노라마 루프에 제스처&오토 블라인드 기능이다. 기존에는 버튼으로만 제어가 가능했던 전동식 블라인드를 간단한 스와이프 동작으로 작동할 수 있게 개선된 것이다.

오버헤드 콘솔에 위치한 모듈은 첨단 eFiled 테크놀로지를 활용해 동작을 인식해 운전자가 전방 도로 상황에 집중하면서도 블라인드를 쉽게 작동할 수 있다.

김정용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프로덕트 매니저는 "5년 만에 새롭게 바뀐 모델이지만 플래그십 모델이라 부분 변경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형 레인지로버의 판매가격은 트림별로 ▲SDV8 Autobiography 2억2080만원 ▲5.0SC Autobiography 2억4110만원 ▲5.0SC SVAutobiography 3억1200만원이다.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SDV6 HSE 1억3330만원 ▲SDV6 HSE DYNAMIC 1억4220만원 ▲3.0SC HSE DYNAMIC 1억4530만원 ▲SDV6 AB DYNAMIC 1억5530만원 ▲5.0SC SVR 1억903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