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지역 실수요자-분양권전매 투자자 선택 갈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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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2부동산대책 이후 잠시 주춤했던 부산 부동산시장이 4월에 들어서면서 다시금 꿈틀대고 있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 2분기 부산지역에 공급되는 신규분양 물량은 12개 단지‧총 8520가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청약조정대상지역에 4206가구가 분양되며, 비조정대상지역에서는 4314가구가 주인을 맞는다.

    청약조정대상지역과 비조정대상지역으로 '분양지도'가 뚜렷이 갈린 가운데 이들 지역서 어떤 청약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부산지역 청약조정대상지역은 해운대구를 비롯해 연제구‧수영구‧동래구‧남구‧진구‧기장군 7개 구‧군이다.

    최근 몇 년간 이들 지역에서 선보인 신규분양 물량은 수십대 일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 현수막을 내걸었었다.

    즉, 그동안 높은 청약경쟁률로 번번이 기회를 놓쳤던 실수요자들에게 이번 기회는 인기지역으로 입성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동원개발은 4월 기장군 일광도시개발사업 B1블록에 '일광신도시 비스타동원 2차'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1층‧총 917가구로, 1차 701가구와 함께 1618가구 브랜드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단지 바로 앞에 동해선복선전철 일광역이 위치해 있다.

    대우건설은 같은 달 해운대구 우동에 '해운대 센트럴 푸르지오'를 선보인다. 해운대를 대표했던 복합쇼핑몰 '스펀지'자리에 조성되는 해당 단지는 지하 6층~지상 49층‧3개동‧총 548가구 규모로 부산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오는 6월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 '연산3구역 힐스테이트(가칭)'을 공급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18개동‧총 1663가구 규모로, 이중 1025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부산지하철 3호선 배산역과 물만골역이 가깝다.

    비조정대상지역 민간분양은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이상이면 1순위 대상이다. 주택 보유수에 따른 1순위 자격제한도 없다. 분양권 전매도 6개월로 짧은 탓에 투자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림산업은 6일 부산 북구 만덕5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내 2블록에 'e편한세상 금정산'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지하 4층~지상 28층‧11개동‧총 1969가구 규모로, 이중 1216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단지 인근에 부산지하철 3호선 만덕역이 위치해 있다.

    중흥건설은 이달 부산 사하구 구평택지개발지구 A3블록에 '구평 중흥S-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총 665가구 규모로, 인근에 산업단지가 위치해 배후수요가 풍부한 편이다.

    대우건설은 4월 중 북구 화명2구역을 재개발한 '화명 센트럴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35층‧9개동‧총 886가구 규모로, 이중 642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부산지하철 2호선 화명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