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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26일 공시를 통해 2018년도 1분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매출 2조6528억원·영업이익 1820억원·순이익 11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해외 현장의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손실을 기록했던 지난해 4분기에서 1분기 만에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2211억원에 비해 17.6% 감소했다. 하지만 해외사업 불확실성을 정리하고 분양사업을 확대하는 사업구조 개선을 통해 시장 전망치 1357억원을 웃도는 수익성을 달성했다고 대우건설 측은 설명했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 2조6401억원에 비해 소폭 늘어났다.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은 △주택건축사업 부문이 57.5%로 가장 높았으며 △플랜트사업 부문 23.5% △토목사업 부문 15.2% △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연결 종속기업이 3.8%를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올해도 2만6527가구의 주거상품을 공급하며 활발하게 분양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푸르지오 써밋'도 성공적으로 시장의 검증을 받은 만큼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비롯한 주택건축사업 부문 경쟁력은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규수주는 2조5648억원으로, 지난해 1조1832억원보다 116% 증가했다. 현재 수주잔고는 30조7218억원 규모다.
이 관계자는 상반기 중 신임 CEO 체제가 구축되면 중장기 전략 수립을 통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본사가 이전할 써밋타워 매각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고, 3차 빌라 분양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사업이 올해 예정된 분양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