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9517건 거래… 전월비 24.8%↓오피스텔 거래량 전월대비 30.1%↓
  • ▲ 상업‧업무용부동산 거래추이(단위: 건). ⓒ 상가정보연구소
    ▲ 상업‧업무용부동산 거래추이(단위: 건). ⓒ 상가정보연구소

    지난달 상가‧오피스텔‧오피스 등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이 급감했다.

    21일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4월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건수는 2만9517건으로 전월 3만9082건 대비 24.8% 감소했다. 다만 전년동기 2만8816건과 비교하면 2.4% 증가했다.

    오피스텔 거래 감소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4월 1만4206건이 거래돼 전월 2만331건 대비 30.1% 감소했고, 전년동월 1만2077건과 비교하면 17.6% 감소했다.

    앞서 상업‧업무용부동산 거래건수는 지난 3월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임대업이자상환비율(RTI) 등을 앞두고 막차수요가 몰리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4월 이후에는 자금 줄이 막히면서 거래가 확연하게 줄어들고 투자 심리도 위축된 모습이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활황세를 보이던 수익형 부동산 투자시장이 대출규제로 인해 조정국면으로 접어들었다"며 "당분간 하락과 상승을 오가는 불안정한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가계부채 관리정책이 급진적으로 추진되는 데 따른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부동산 담보대출이 줄고 신용대출이 늘어나는 등 대출의 질이 악화되는 현상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