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 배럴당 67.88달러에 거래사우디 에너지산업광물부 장관 "생산량 감축 조치 완화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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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산유국들의 증산 논의가 가시화되면서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SE)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83달러(4.0%) 내린 67.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도 비슷한 시각 배럴당 2.40달러(2.05%) 하락한 76.3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산업광물부 장관은 24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방문 중 인터뷰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들이 생산량 감축 조치의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들이 하루 100만 배럴 정도 생산량을 늘리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가파르게 상승하던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설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