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에서 캐나다 동부 토론토, 몬트리올까지 운송 서비스 제공
  • ▲ SM상선의 신규 미주 노선에 투입된 SM칭다오 호가 캐나다 밴쿠버항에 입항하고 있다.ⓒSM상선
    ▲ SM상선의 신규 미주 노선에 투입된 SM칭다오 호가 캐나다 밴쿠버항에 입항하고 있다.ⓒSM상선
    SM상선은 지난 17일 부산에서 신규 노선 취항식을 가진 뒤 출항한 'SM 칭다오호'가 지난 29일 캐나다 밴쿠버 FSD 터미널에 무사히 입항했다고 30일 밝혔다.

    SM 칭다오호의 밴쿠버 입항 직후 열린 기념 행사에는 김칠봉 SM상선 대표와 캐서린 뱀포드 밴쿠버 항만국 감독관, 제프 스캇 밴쿠버 FSD 터미널 대표, 캐나다 철도 관계자, SM상선 미국·캐나다 지점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FSD 터미널은 밴쿠버 내 다른 터미널보다 가동률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덕분에 선박 도착 후부터 화물 인도 시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짧아 SM상선의 서비스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M상선이 새로 취항한 미주 노선에서 운송하는 화물은 주로 냉장고, TV, 철강, 자동차 부품, 화학제품 등 한국의 주요 대미 수출품으로써 운송의 정시성이 중요한 화물이다.

    SM상선 선박에 실려 부두에 도착한 화물은 현지 철도 운송 회사 CN(Canadian National Railway)과 협력을 바탕으로 즉시 철도로 적재돼 캐나다 내륙으로 운송할 수 있다. SM상선은 밴쿠버에서 캐나다 동부 토론토, 몬트리올까지 운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신규 노선임에도 시장과 고객 반응이 좋다"며 "과거 미주 노선과 내륙 운송 경험을 활용해 서비스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