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저감기술 기반 자동차 ‘램프 안개’ 문제 해결현대모비스와 국내외 특허 신청… 글로벌 진출 추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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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의 자회사인 PPS전문기업 이니츠가 PPS신소재로 차량용 램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5일 밝혔다.이니츠가 개발한 차량 램프는 장시간 고온에 노출돼 발생하는 램프안의 안개(Lamp Haze) 문제를 해결했다.이니츠는 플라스틱 부품에서 발생한 가스가 부품 내벽에 흡착돼 뿌옇게 착색되는‘램프 안개’(Lamp Haze)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현대 모비스와 소재 개발에 착수해 차량 램프용 신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기존 PPS와는 다른 친환경 공법으로 생산된 이니츠 PPS는 가스와 불순물이 적은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이니츠 PPS는 내열성, 내습성 등 주요 평가 항목을 통과했다. 특히 챔버 속에 신소재 램프를 넣고 72시간 연속으로 점등을 반복하는 ‘가혹환경시험’을 통해 가스 발생여부를 검증하고 소재의 신뢰도를 인증받았다.현대모비스는 ‘램프안개’ 문제의 일괄적 해결을 위해 이번에 개발된 PPS 신소재를 자사가 생산 중인 자동차 헤드램프 전체에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인 신기술과는 달리 소재기술은 개발과 동시에 즉시 적용이 가능하고 특정 부품군 전체에 일괄적으로 적용할 수 있어 향후 시장에 미칠 파급효과 또한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김효경 이니츠 대표는 “세계 최초로 무염소 PPS를 개발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질적인 자동차 램프안개 문제를 해결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신소재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니츠는 신소재 적용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자동차 램프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램프가 차량의 외관 디자인을 구분 짓는 대표적인 감성부품인 만큼, 안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한 이니츠 PPS는 글로벌 부품 소재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