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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의 부서장 200여명이 동시에 휴가를 떠난다.
에스원이 전 부서장을 대상으로 특별 휴가제도인 '부서장 프리주(free週)'를 오는 9일부터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에스원은 2016년부터 보안사업을 담당하는 SE(Security Engineering) 사업부의 현장 지사장 100여명을 대상으로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지사장 프리주'를 진행해 왔다.
에스원은 지난 2년간 지사장 프리주를 실시한 결과, 지사장 부재 기간 동안 지사원들의 리더십 트레이닝, 창의적 조직문화 정착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두었다는 설명이다.
이에 에스원은 올해부터 프리주 대상을 기존 SE사업부에서, 건물관리사업을 담당하는 BE(Building Engineering)사업부, 통합보안솔루션을 담당하는 SP(Security Provider)사업부, 본사 지원부서 등 전 부서장 200여명으로 확대키로 결정했다.
이번 '부서장 프리주'를 통해 전국 부서장 전원이 7월 9일부터 13일까지 동시에 자리를 비우게 된다. 이 기간에는 전화는 물론 문자메시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업무 지시도 금지된다. 부서장이 없는 일주일 동안 임시 부서장이 모든 권한을 위임 받아 부서 업무를 추진, 자연스럽게 차기 관리자로서 역량을 키우게 된다.
프리주를 마친 부서장들은 바로 에스원 인재개발원에 모여 워크숍을 진행한다. 업무에서 잠시 벗어난 상태에서 떠올린 신선한 아이디어들을 공유하고 부서의 미래에 대한 토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준성 에스원 경영지원실 전무는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