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간 호칭 없애고 ‘님’으로 통일내부고발자 정책 도입
  • ▲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오는 8월 1일부로 임직원간 직함을 없애고 내부고발자 정책을 신설하는 등 내부혁신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아우디폭스바겐은 내달 1일부로 사내 모든 직함을 '○○님'으로 통일한다. 모든 임직원들이 직급에 상관없이 이름 뒤에 ‘님’을 붙이는 방식으로 르네코네베아그 그룹 총괄사장은 ‘르네님’으로 불린다.

    회사 관계자는 “호칭을 없애면서 직원 모두가 보다 열린 마음으로 수평적 사고를 통해 더욱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직급의 높고 낮음, 나이를 떠나 모두가 동등한 인격체로 존중하는 기업문화를 정착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호칭 파괴와 함께 내부고발자 정책도 새롭게 도입한다. 조직 내에서 일어나는 부정과 부패, 불법, 비리 등을 알게 됐을 때 이를 시정하고자 내부 책임자 및 감사부서에 제보하는 것이다.

    내부고발자 정책 도입에 맞춰 기존의 행동강령을 업데이트하고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강화한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내부위법 상황 및 내부고발자 정책에 대한 지원, 감독 역할을 수행하는 준법팀을 지난 4월 독립부서로 분리한 바 있다.

    이 밖에 실무 관련 온라인 교육프로그램 'AVK 코어 러닝 아워'와 매주 금요일 오후 4시에 퇴근하는 'AVK 플러그인 데이', 근무지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는 ‘모바일 워크 데이’ 등을 통해 조직 역량과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지난 4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영업을 재개하면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미션5’를 발표한 바 있다. 미션5는 ▲고객만족도 향상 ▲조직효율성 강화 ▲정직한 행동 ▲사회적 책임 강화 ▲시장리더십 회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