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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 기술이 발전하려면 혁신 의료 클러스터 조성 필요”

7일 '제2회 뇌과학 발전 포럼' 개최, 뇌과학 기술 육성 방안 논의글로벌 신약, 주로 의료 클러스터에서 개발 성공… 기업·연구소·병원 등 시너지

입력 2018-09-07 16:02 | 수정 2018-09-07 16:51

▲ 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 ⓒ뉴데일리

치매치료제 개발 등을 위한 뇌과학 기술이 발전하려면 뇌질환 치료 기술 개발을 위한 혁신 클러스터 조성이 필요하다는데 전문가들이 의견을 함께 했다.

7일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국회 보건복지위원)이 주최하고, 지엔티파마가 주관하는 ‘제2회 뇌과학 발전 포럼’은 치매 치료 등 뇌과학 기술에 대한 육성 방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관련 학계·연구기관 관계자와 투자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는  “뇌과학 기술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뇌신경 과학, 정보전자통신, 뇌 관련 의료기관이 결집한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협력해야 한다”며 “정부의 지원 시스템 조성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전 세계적으로 신약 개발은 주로 의료 클러스터에서 성공하고 있다. 의료 클러스터는 하나의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기업, 연구소, 병원 등 다양한 주체가 모여 시너지를 발휘해 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효과가 있다.

미국의 보스턴 의료 클러스터에는 1875개사의 8만1831명이 모여서 일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고에도 각각 1000여 개사, 6만여 명의 종사자가 협업하고 있다.

국내 의료 클러스터는 정부가 조성한 대구, 오송 등과 민간에서 자연스럽게 조성된 인천 송도, 판교·광고 등이 있다.

정부가 지원하는 대구 경상북도와 오송의 클러스터에는 120개사가 들어섰다. 정부는 해당 클러스트의 필수 연구기설·장비 구축을 위해 약 1853억원을 투입했다. 또한 연 평균 400억원 규모의 R&D 지원을 통해 다양한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인천 송도에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바이오시밀러 업체들이 생기면서 해외 수출 전초기지가 됐다. 판교·광고 테크노밸리에는 IT·BT·NT 등 기술기반 산업에 속하는 업체들이 자리 잡았다.

김주영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장은 “사실 민간이 먼저 주도하는 의료 클러스터가 더 잘 나간다”면서도 “아이디어만 있으면 첨단의료제품 개발에 필요한 연구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글로벌 수준의 종합적 연구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대구 경북과 오송의 첨단의료 복합단지(클러스터)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엔티파마는 뇌질환치료제를 개발 중인 바이오벤처다. 주력 파이프라인은 뇌졸중 치료제 '뉴(Neu)2000'으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알츠하이머병 신약 '로페살라진'은 최근 반려견 치매 치료 효과가 입증돼 주목받고 있다.

김새미 기자 saemi0316@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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