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한전선 전력 케이블 ⓒ 대한전선
    ▲ 대한전선 전력 케이블 ⓒ 대한전선

    대한전선이 호주에서 HV(High Voltage)급 턴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턴키는 사업주로부터 투자 타당성 검토, 설계, 시공 등 전 단계를 위임받는 방식의 수주계약이다.

    대한전선은 호주 최대 전력 회사인 오스그리드(Ausgrid)가 발주한 약 4,000만 달러(약 456억원) 규모의 132kV급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시드니 지역의 노후한 지중선(地中線)을 신규 선로로 교체하는 공사다. 대한전선은 2016년과 2017년에 동일한 내용의 프로젝트를 수주하여 성공적으로 완수함으로써 오스그리드의 신뢰를 받았다.

    실제로 대한전선은 앞선 프로젝트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6월에 오스그리드가 주최한 행사(Strategic Partner Summit 2018)에서 핵심 파트너로 선정되어 상을 수상했다.

    대한전선은 뉴질랜드 전력청으로부터 상반기에 수주한 약 1,800만 달러(USD 기준) 규모의 220kV급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오세아니아에서의 입지를 다졌다. 해당 사업은 오클랜드 인근에 주거지역을 개발하기 위해 기존의 가공선(架空線)을 지중화하는 프로젝트로, 턴키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2006년에 호주를 시작으로 오세아니아 전력 시장에 진출한 이후, 굵직한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신뢰를 받아 왔다”며 “베트남 생산 법인인 대한비나를 활용하는 등 가격, 기술 경쟁력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오세아니아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