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대형 SUV 신모델 X7 광고 美서 온에어전설적 영웅 캐릭터 '올 맥클랜든' 선봬… 굿비 실버스타인&파트너스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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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 'X패밀리'의 플래그십 모델인 뉴 X7 론칭 광고를 선보였다. BMW는 광고 속에서 전설적 영웅인 '올 맥클랜든(Ol’ McLanden) 캐릭터를 선보이며 신차에 대한 자신감과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22일 소셜미디어 마케팅 전문지 WeRSM에 따르면 X7은 BMW 최초의 대형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인 만큼 론칭 광고는 한 편의 슈퍼히어로 영화를 방불케 한다.
광고에서 의문의 영웅 '올 맥클랜든'은 X7 모델을 운전하며 도심 속에서 추격적을 벌인다. 그는 수백여명의 은행가 무리를 따돌리고 현대판 포세이돈의 물 공격에서도 탈출한다. 이어 항구에 있는 범죄조직과 도로를 파괴하는 악당, 위험한 폭주족을 따돌리고 붕괴되는 다리에서도 재빠르게 탈출한다.
악당으로부터 탈출한 영웅 '올 맥클랜든'은 교복을 입은 학생들을 X7에 태운채 유유히 빠져 나가 안전한 목적지에 정차한다. 광고 말미에 공개된 '올 맥클랜든'의 정체는 여성 운전자였다.
BMW는 광고 마지막에 "Make everyday legendary(일상을 전설로 만든다)"라는 문구를 강조한다.
이 광고는 미국의 광고대행사인 굿비 실버스타인&파트너스(Goodby Silverstein & Partners, 이하 GS&P)가 제작했다.
로저 바란(Roger Baran) GS&P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는 "X7을 타면 평범한 일상이 전설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며 "X7은 BMW의 새로운 럭셔리함과 파워를 보여주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누구도 결코 들어본 적 없는 전설을 창조하는 서사적인 접근을 아이디어로 냈다"며 "직장에서 집으로의 평범한 통근길을 서사적으로 풀어냈다"고 말했다.
광고 속 '올 맥클랜든'이 겪는 일은 우리가 차로 통근을 할 때 도로에서 겪을법한 일들을 은유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GS&P는 바로 이 점에 착안해 영웅 캐릭터 '올 맥클랜든'을 등장시키고 누구라도 영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는 설명이다.
GS&P의 설명에 따르면 이 광고는 X7을 탄 여성 운전자가 좋지 않은 도로 상황에도 불구하고 자녀를 안전하게 데리러 간 평범한 일상을 서사적으로 풀어낸 것이다.
현지 언론은 이 광고를 '재치있다'고 평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60초 분량의 이 광고는 극장용으로 제작됐으며 북미 극장가에서 상영될 예정이다.한편 지난해 차량화재로 대규모 리콜을 실시했던 BMW가 X7으로 재도약할 수 있을지 신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BMW는 올해 2분기께 국내에 X7을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