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남 대표 "인도네시아 부코핀 은행 등 협업체계 구축할 것"인수 후 중고차·소비재 할부·렌터카 등 사업영역 확대할 예정
  • ▲ KB캐피탈 황수남 대표이사(오른쪽)은 지난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남부 보고르에 위치한 순모터 미츠비시 전시장에서 순모터과 순인도 파라마 파이낸스 지분 85%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KB캐피탈
    ▲ KB캐피탈 황수남 대표이사(오른쪽)은 지난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남부 보고르에 위치한 순모터 미츠비시 전시장에서 순모터과 순인도 파라마 파이낸스 지분 85%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KB캐피탈
    KB캐피탈은 지난 21일 인도네시아 회사 순모터(Sun Motor) 그룹의 멀티파이낸스 계열사인 순인도 파라마 파이낸스(Sunindo Parama Finance)의 지분 85%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순모터 그룹은 1974년 설립됐으며, 자동차 소매업 및 인도네시아 전역에 16개의 호텔을 비롯한 부동산 사업과 렌터카 등의 사업을 영위 중인 기업이다. 현재 자동차 소매업과 관련해 미쯔비시·도요타·히노·쉐보레 등의 차량을 취급하고 있다. 

    KB캐피탈은 금번 계약을 통해 순모터 그룹의 판매 차량에 대한 할부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B캐피탈 황수남 대표이사는 " KB캐피탈은 기존에 진출한 라오스에 이어 2017년 세계 인구 순위 4위, GDP 순위 16위에 해당하는 거대 시장인 인도네시아에 진출함으로써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순모터 그룹의 캡티브 마켓과 KB의 선진 금융 노하우를 접목해 인도네시아 부코핀 은행 및 KB손해보험 인도네시아 법인과 협업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B캐피탈은 순인도 파라마 파이낸스의 지분 인수 절차가 완료되면, 신차 할부 시장을 기반으로 향후 중고차·소비재 할부·렌터카 등 사업 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