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장 사회적 책임투자 활성화 기반 마련
  • ▲ ⓒ한국주택금융공사
    ▲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오는 8일 발행하는 주택저당증권(MBS)을 시작으로 앞으로 모든 MBS를 소셜본드 방식으로 발행한다.

    소셜본드는 주거복지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프로젝트의 투자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특수목적채권이다. 

    주금공이 MBS를 소셜본드로 발행하는 것은 세계 최초다. 올해 MBS 발행규모는 30조원으로 이 중 소셜본드는 26조원 규모다. 

    앞서 주금공은 지난해 10월 아시아 최초로 유로화 소셜 커버드본드를 발행한 바 있다.

    주금공 관계자는 "유로화 소셜 커버드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한 데 이어 원화 소셜 MBS를 발행함으로써 국내 시장에서도 ESG채권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사회적 책임투자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소셜본드 인증기관인 서스테널리틱스는 주금공의 MBS가 주거복지 증진과 주택금융시장의 안정성 제고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