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임대주택, 오피스텔, 상업시설 등 위탁개발청년층 주거안정 및 지역경제 활력 제고 기대
  • ▲ 서울 금천구 시흥동 옛 필승아파트 부지 전경. ⓒ캠코
    ▲ 서울 금천구 시흥동 옛 필승아파트 부지 전경. ⓒ캠코
    서울 금천구 시흥동 옛 필승아파트 부지가 400세대 규모의 주상복합시설로 탈바꿈한다.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국방부 노후 군 관사 부지인 옛 필승아파트 부지를 정부 재정투입 없이 청년임대주택, 군 관사, 오피스텔, 상업시설 등으로 위탁개발한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1981년 건립돼 노후가 심각한 대표적인 도심 내 미활용 국유재산으로, 서울시 금천구청역 인근 역세권의 요지에 위치하고 있었지만 군 부지로써 개발되지 못한 상태였다.  

    하지만 지난 2월 기획재정부의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 심의・의결에 따라 국유재산 위탁개발대상 재산으로 선정돼 재건축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캠코는 정부 재정투입 없이 해당 부지를 상업시설이 포함된 주상복합시설로 재건축함으로써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특히 청년임대주택의 경우 주변시세 보다 낮은 수준으로 공급할 예정으로 청년층 주거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캠코는 지난해 12월 국방부와 위탁개발사업 세부방안 수립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캠코는 오는 6월까지 기본계획 승인을 받아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2021년 6월 최종 사업계획을 승인받을 계획이다.

    캠코 관계자는 "도심 내 노후관사를 활용해 공익시설과 상업시설을 복합개발함해 청년층 주거안정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재부의 '국유재산종합계획'에 따라 국유재산의 적극적인 개발과 활용을 통해 사회적 가치 제고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캠코는 2005년부터 정부 및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의 청·관사를 민간 공공주택, 임대시설 등과 결합해 복합개발하는 국·공유지 위탁개발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총사업비 2조1240억원 규모, 총 32건의 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