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첫 진출 이래 '국내 최초' 중남미 누계 100억달러 달성
  • ▲ 포스코건설, 에너르에이비 관계자들이 계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 포스코건설, 에너르에이비 관계자들이 계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멕시코에서 1억달러 규모의 열병합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발주처인 에너르에이비(Ener AB)와 100㎿급 '키레이(Quirey) 열병합발전소'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멕시코 코아우알라(Coahuila)州에 건설하는 이 발전소는 이 지역 막넬렉(Magnel ec) 화학공장에 안정적인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건설하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24개월이다.

    발주처인 에너르에이비는 미국의 발전회사 에이이에스(AES)社와 멕시코 발(Bal)그룹의 합작사다. AES社는 전세계 18개국에 총 3만7324㎿ 규모의 발전소를 운영 중인 글로벌 민간 발전회사로, 2006년부터 포스코건설과 인연을 맺어왔다. 발그룹은 광산, 무역, 보험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멕시코 대형 기업이다.

    2006년 국내 기업 최초로 중남미 에너지 시장에 진출한 포스코건설은 이번 수주로 중남미 발전시장 진출 13년 만에 국내 기업 중 가장 먼저 누계 수주 100억달러를 기록하게 됐다.

    그동안 포스코건설은 2006년 4000억원 규모의 칠레 벤타나스 석탄화력발전소를 시작으로 △2007년 칠레 캄피체·앙가모스 석탄화력발전소 △2009년 페루 칼파·칠카우노 복합화력발전소를 수주하는 등 중남미 시장을 지속 확대해 왔다. 지난해에는 파나마에 391㎿급 콜론 복합화력발전소를 준공,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측은 "이번 수주로 중남미지역에서 우수한 발전소 시공기술력을 재입증 받음에 따라 2031년까지 56GW 전력생산을 목표로 신규 발전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멕시코 내 추가수주 확보전에도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