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잔액코픽스 2.02%…18개월째 오름세신규취급액 코픽스 2년7개월만에 최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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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2개월 연속 떨어졌다. 특히 하락폭은 2년7개월만에 가장 컸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소폭 상승해 2%대를 유지했다. 

    은행연합회는 2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1.92%로 전월보다 0.07%포인트 하락했다고 15일 밝혔다.

    1월에도 전월 대비로 0.05%포인트 내린 데 이어 2개월째 하락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2월에 전월보다 0.01%포인트 오른 2.02%로 집계됐다. 잔액 기준은 단기 저점인 2017년 8월 1.59%에서 18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을 서서히 반영하고, 신규취급액 기준은 해당 월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금리 변동을 신속하게 반영한다.

    은행연합회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