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스마트시티 사업 본격화에 적극 참여할 계획"
  • ▲ 펑 키우 싸이 OCIC 회장(좌)과 노진형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글로벌전략사업본부 부사장이 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 펑 키우 싸이 OCIC 회장(좌)과 노진형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글로벌전략사업본부 부사장이 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위치한 스마트시티 내 초고층 복합시설의 설계를 맡게 됐다.

    희림은 프놈펜 현지에서 캄보디아 최대 부동산개발회사 OCIC(Overseas Cambodian Investment Corporation)와 235만달러 규모의 '프놈펜 올림피아타워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캄보디아 최대 금융그룹인 카나디아뱅크(Canadia Bank Group)의 자회사이자 최대 부동산개발회사인 OCIC가 추진하는 대형 개발사업으로, 전체 연면적 70만㎡의 스마트시티를 조성하는 사업(올림피아시티, Olympia City) 가운데 랜드마크가 될 지상 53층 규모의 초고층 복합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현재 캄보디아에서 건설 중인 유일한 초고층 건설 프로젝트로, 타워가 올라설 9층 규모의 하부 포디엄(쇼핑몰)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희림은 타워에 대한 입면 특화 및 성능 개선을 중점으로 한 총괄적인 설계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희림은 이번 계약을 통해 캄보디아에서 대형 민간사업에 처음으로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으며 앞으로 캄보디아 현지에서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발주처인 OCIC가 민간개발뿐만 아니라 프놈펜 신공항 등 공공인프라 사업의 디벨로퍼이자 캄보디아 내 인지도가 높은 대형 개발업체라는 점에서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되고 있다.

    최근 캄보디아에서도 도시가 과밀화되면서 에너지 부족, 환경오염, 교통 혼잡 등 다양한 도시 문제로 스마트시티 개발사업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희림은 스마트시티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희림 측은 최근 캄보디아는 꾸준한 경제 성장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서 인프라 건설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면서 "이번 수주를 계기로 현지 수주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으며 앞으로 프놈펜 해외지사를 통해 공공 및 민간 분야에서 추진 중인 굵직한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