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대 가입자 80.1% 차지수입보험료 901억원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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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이 출시 10개월 만에 약 27만 건이 판매됐다. 

    20일 금융감독원 발표에 따르면 2018년 4월부터 2019년 1월까지 판매된 유병력자 실손보험은 26만8000건에 달했다. 판매 보험사는 현재 11개사로 손보사가 22만1000건, 생보사가 4만7000건 판매를 이뤘다. 

    같은 기간 수입보험료는 손보사 776억원, 생보사 125억원 등 총 901억원에 성과를 이뤘다. 

    유병력자 실손보험은 만성질환자 또는 과거 치료 이력이 있으나 완치된 유병력자의 가입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첫 도입됐다. 기존 실손의료보험 보다 가입심사를 완화하고, 가입가능 연령도 65세에서 75세로 확대하는 등 보장 사각지대를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입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과 50대가 각각 46.3%(12만4000건), 33.8%(9만1000건)으로 전체 80.1%를 차지했다. 특히 기존 실손의료보험 가입이 상대적으로 어려웠던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 주로 가입했다.

    또한 지금끼지 지급된 보험금은 143억원(4만7000건) 수준이나, 판매초기임을 감안하면 지급보험금은 당분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유병력자들이 보다 쉽게 실손보험을 가입할 수 있게 지난해 4월 유병력자 실손보험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 판매에 따른 불완전판매 등 소비자 피해 여부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