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주주총회 개최…신임 이사 1명 선임전년 대비 0.9%p 상승한 배당성향 19.5%
  • ▲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이 28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린 제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BNK금융지주
    ▲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이 28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린 제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BNK금융지주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이 28일 열린 제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주주친화적인 배당정책을 유지할 것을 다짐했다.

    김지완 회장은 "현재 주가는 기업가치와 비교해 매우 저평가돼 있다"며 "최근 수년간 여신체질 개선 노력을 기울이면서 자산건전성 지표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업 업황 회복이 지역경기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올해 가시적인 경영실적 개선과 더불어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역임한 허진호 변호사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임기 만료인 차용규, 김영재, 문일재 사외이사는 재선임했다.

    BNK금융은 지난해 경영성과가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당 배당금을 전년 대비 70원 인상한 300원으로 결정했다. 배당성향은 전년 대비 0.9%포인트 상승한 19.5%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비이자부문 이익 증가와 대손상각비 감소 등으로 전년 대비 24.6% 증가한 5021억원을 기록했다. 그룹 총자산은 119조18억원으로 전년보다 10.8% 증가했다.

    아울러 BIS(국제결제은행)비율은 13.15%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는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회장은 "급변하는 금융환경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만들기 위해 중장기 경영계획을 세웠다"며 "오는 2023년까지 연결총자산 150조원, ROE 10% 수준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경영계획의 원년인 만큼 '그룹의 질적 성장체제 구축'으로 경영방침을 정하고 자산의 질적 성장과 비은행 및 비이자이익 비중 확대, 디지털 혁신 강화, 리스크관리 인프라 고도화 등 전략과제를 추진해 목표 순이익 6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