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성분 포함 모든 식재료, 기내식서 제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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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이 기내 땅콩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중단한다.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승객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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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대한항공은 수 주 이내에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땅콩성분이 포함된 모든 식재료를 기내식서 제외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승객이 KE621(인천~마닐라)에 탑승하지 못한 사태가 발생했기 때문. 땅콩 알레르기는 항공산업의 주요 이슈로 떠올랐으며 세계 주요 항공사들이 잇따라 서비스를 중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지난
    25일 부터 스낵으로 제공해온 '꿀땅콩' 제품 서비스를 전면 중단했고, 크래커 등으로 대체 제공하고 있다.

    후속조치로 땅콩성분이 포함된 모든 식재료도 기내식에서 제외한다는 방침이다
    .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땅콩 제품 및 식재료 서비스 중단 결정은 땅콩 알레르기 승객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조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