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림 30주년 기념행사 개최…NEW비전 선포창업·혁신성장기업 집중지원 전략 등 제시
  • ▲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창립기념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
    ▲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창립기념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은 1일 창립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새로운 비전인 '기술에 가치를 더하는 중소벤처기업의 No.1 혁신성장 파트너'를 선포했다. 

    새로운 비전은 기술의 가치를 공정하게 평가해 중소벤처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지원하면서 다양한 가치를 함께 창출해 나가는 최고의 파트너가 되겠다는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정윤모 이사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지난 30년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중소벤처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뒷받침하는 벤처혁신 종합지원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향후 발전전략으로는 ▲창업기업과 혁신성장기업 집중지원 ▲개방형 기술평가 플랫폼 ▲중소기업의 기술지킴이 등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신규보증의 65% 이상을 기술창업기업에 지원하고 기보의 기술평가결과에 대한 신뢰도 제고를 통해 기술평가 활용범위를 확대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한 기술신탁·기술임치·특허공제 등 중소벤처기업의 기술보호장치를 구축해 기술탈취의 위험을 방지함으로써 혁신성장의 장애요인을 제거하겠다는 내용도 있다. 

    정윤모 이사장은 "기보는 국내 최초 기술평가시스템을 도입해 기술금융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며 "66만건의 기술평가와 345조원의 보증지원을 통해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IMF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등 경제 위기 때마다 적극적인 보증지원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버팀목 역할을 수행했다"며 "특히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이끄는 첨병역할을 적극적으로 펼쳤다"고 자부했다.

    지난해 벤처천억기업(매출액 1000억원 이상 달성기업) 572개 중 527개(92.1%), 코스닥등록기업 1351개 중 1112개(82.3%),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 6개 중 4개 기업이 기보의 지원을 받으며 성장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윤모 이사장을 비롯해 30년을 함께해온 전·현직 임직원과 중소벤처기업인, 오거돈 부산시장, 최인호 국회의원,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