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봇', '모니터' 등 스타트업과 로보틱스·AI 분야 협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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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의 기술 스타트업 'D2SF'는 로보틱스 및 AI(인공지능) 기술을 보유한 국내 스타트업 두 곳에 각각 투자했다고 16일 밝혔다.

    투자 대상이 된 스타트업은 클라우드 기반의 로봇 관리 플랫폼을 개발·제공 중인 '클로봇'과 AI 기반의 의료영상 분석 솔루션을 개발 중인 '모니터'다.

    클로봇은 로봇이 실제 현장에 적용되는 과정에 반드시 필요한 '관리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클로봇의 솔루션은 다수의 로봇 서비스를 한번에 관리하고, 로봇 사용시간이나 고객 등 사용 패턴을 수집·분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현재 롯데, 암웨이 등에 해당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모니터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 영상을 분석하는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폐 CT 영상에서 폐결절을 검출하고 크기와 상태 변화를 분석해, 의사들의 진단을 보조하는 솔루션이다. 데모 버전에서 의미있는 성능을 확인했고, 이를 고도화해 연내 인허가를 획득할 계획이다.

    양상황 네이버 D2SF 리더는 "클로봇과 모니터는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장에 필요한 솔루션을 만들고 있어, 비즈니스 성장이 기대되는 스타트업"이라며 "로보틱스와 AI 모두 네이버와 네이버랩스가 집중하는 기술 분야인 만큼, 향후 다양한 협력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 D2SF는 지난 2015년 5월 출범 이후 현재까지 32곳의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해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