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00여개 신협 및 신협중앙회 동참대출상환 유예 및 금리 인하 등 지원
  • ▲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오른쪽)이 16일 전국 신협 임직원들이 모은 11억원의 강원도 산불피해 복구성금을 송필호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에게 전달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신협중앙회
    ▲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오른쪽)이 16일 전국 신협 임직원들이 모은 11억원의 강원도 산불피해 복구성금을 송필호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에게 전달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신협중앙회
    전국 신협 임직원들이 강원도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11억원의 복구성금을 마련했다. 

    신협중앙회는 지난 11일 전국 신협을 대상으로 성금모금 활동을 전개했다. 3일 만에 전국 700여 조합 및 신협중앙회 임직원, 신협사회공헌재단 등으로부터 약 10억4892만6450원의 성금이 모였다.

    신협중앙회는 이 모인 성금을 16일 전국재해구호협회(희망브리지)에 전달했다. 또 신협사회공헌재단이 기부한 5000만원은 강원도 현지 이재민을 찾아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신협은 성금 전달 외에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해 긴급 금융지원도 시행중이다.

    고성군·속초시·강릉시·동해시·인제군 일원 등 지역 신협의 경우 개인 및 기업 고객에 대해 신규대출 시 0.3%p 인하 금리를 적용한다. 대출 원리금은 4월 8일부터 6개월간 상환유예 및 만기를 연장해주기로 했다.

    신협공제(보험)도 피해지역 조합원들을 위해 보험료 납입을 산불피해일자부터 오는 9월 말까지 약 6개월간 유예해준다. 

    또한 해당 지역의 화재공제 가입자 현황을 파악해 보험금 접수 시 최우선 처리할 수 있게 했다. 재해피해확인서 등을 발급 받은 경우 손해조사 완료 전에도 추정보험금의 50%를 조기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피해 주민이 보험계약대출을 신청하는 경우 신속하게 대출해줄 계획이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신협은 태생적으로 아픈 곳, 약한 곳, 낮은 곳의 곁을 지키며 성장하고 발전해 왔다"며 "이번 성금전달을 통해 신협인의 온정으로 이재민들이 하루속히 평화로운 일상으로 복귀하고 피해 복구도 조속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