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민병두 정무위원장과 조찬간담회 가져

저축은행중앙회는 18일 오전 국회와 저축은행권간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을 초청해 저축은행 대표들과 조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민병두 정무위원장 및 참석자들은 최근 저축은행의 서민과 중소기업에 대한 역할 확대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 

이날 박재식 중앙회장은 "저축은행이 부실의 과거를 딛고 믿을 수 있고, 안전한 금융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마지막 제도권 금융기관으로서 공공성과 책임성을 바탕으로 저축은행의 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업계 자율적으로 금융소비자들의 부담 완화, 회생 지원을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므로 국회에서도 저축은행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저축은행은 금융소비자의 부담 완화를 위해 ▲대출금리 인하 ▲중금리대출 확대 ▲소멸시효 완성채권 소각 ▲자체 채무재조정 등을 시행하고 있다. 

민병두 정무위원장도 "이번 간담회가 저축은행 업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서민금융 일선에서 묵묵히 역할을 다하고 있는 저축은행 대표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저축은행에 대한 일부 우려도 존재하는 만큼 서민에 대한 고금리 대출을 지양하고 중금리대출을 확대해 서민의 부담을 더욱 경감시켜줄 필요가 있다"며 "서민금융 활성화에 저축은행이 더욱 많은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중앙회 및 저축은행은 앞으로도 금융이용이 어려운 서민 및 중·소상공인들에 대한 금융서비스를 적극 제공해, 서민금융산업을 활성화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