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87%급증…2006년 도입 이래 최대국내 IP금융 선도…올해 4600억 보증 확대
  • ▲ 기술보증기금 본점 전경. ⓒ기술보증기금
    ▲ 기술보증기금 본점 전경. ⓒ기술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이 IP금융 제도 도입 이래 1분기 최대 실적을 일궈냈다.

    기술보증기금은 올해 1분기 지식재산(IP)보증으로 전년 대비 87.5% 증가한 722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실적 상승은 'IP패스트보증' 지원 성과가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기보 측은 설명했다. 

    기보는 그간 3단계 개발과정을 통해 지난 2월 지식재산권 평가절차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IP패스트보증을 선보였다. 

    IP패스트보증은 지식재산의 가치를 금액으로 자동 산출해주는 특허평가시스템(KPAS)을 활용한 상품이다.

    그동안 중소벤처기업들은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금융 지원을 받기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돼 불편함이 있었지만, IP패스트보증을 통해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기보는 IP금융이 생소하던 지난 2006년부터 지식재산권에 대한 기술가치평가를 통해 작년까지 1조5534억원의 IP보증을 지원했다.

    특히 2017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IP금융의 약 79%를 담당하며 IP금융을 선도하고 있다. 

    기보는 이번 IP패스트보증의 성공정인 안착을 계기로 올해 IP보증 목표를 전년 대비 70.3%(1900억원) 증가한 4600억원으로 확대했다.

    한편 정부부처도 혁신금융 추진 전략의 일환으로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IP금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금융위원회와 특허청이 지식재산금융 포럼을 발족하고 지식재산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IP담보·보증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