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금은 민간금융 조달 최우선…필요시 참여 검토
  • ▲ ⓒ현대상선
    ▲ ⓒ현대상선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가 국적원양선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대상선 지원에 적극 나선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23일 열린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현대상선 정상화 진행상황 및 향후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논의는 지난해 10월 구조조정실무협의체 논의에 따른 것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적 원양선사인 현대상선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100만TEU급 선사로 육성하고자 추진됐다.

    현대상선은 초대형 컨테이너선, 컨테이너박스, 터미널, 친환경설비 등의 영업자산 투자를 계획·추진하고, 투자 자금은 민간금융 조달을 최우선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향후 필요시 산은과 해양진흥공사 등의 참여도 검토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회사의 철저한 자구노력과 함께 해양진흥공사와 함께 관리와 지원을 병행할 계획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영업투자를 계기로 현대상선이 원가 경쟁력 및 규모의 경제를 갖춘 글로벌선사로 도약할 것"이라며 "관련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