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불완전판매 비율 0.19%, 전년比 0.1%포인트 하락
  • ▲ ⓒ 금융감독원
    ▲ ⓒ 금융감독원
    지난해 중․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의 불완전판매율이 대폭 개선됐다.

    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중‧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 경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불완전판매 비율은 0.19%, 유지율(13회차)은 81.6%로 전년(0.29%, 80%) 보다 각각 0.1%포인트 하락, 1.6%포인트 상승하며 개선세를 나타냈다.

    금감원은 보험사 소속 설계사보다 불완전판매 비율은 취약하지만 유지율(13회차)은 양호한 수순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지난 2015년 이후 금감원이 GA 대상채널에 대해 집중 감독 강화 및 교육을 실시했고, 다양한 채널로 소비자 접근성이 늘면서 자정효과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중‧대형 GA를 찾는 고객도 점점 늘고 있다. 지난해 GA를 통해 체결된 새로운 계약은 1318만건으로 전년 대비 293만건 증가했다. 이 가운데 대형 GA는 1091만건(중형 227만건), 손보 상품은 1194만건(생보 124만건)으로 신계약의 대부분(82.8%, 90.6%)을 차지한다.

    덕분에 상품판매로 인한 지난해 중‧대형 GA 수수료 수입은 총 6조934억원으로 전년 대비 17%(8832억원) 늘었다. 이는 신계약 판매가 늘고 보험사 시책비 집행 증가 덕분이다. 

    단기 해지로 발생하는 환수금은 4388억원으로 전년 대비 690억원 증가했고, 수수료 대비 비율은 전년과 유사(0.1%포인트)했다.

    소속 설계사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2018년말 중‧대형 법인보험대리점은 178개로 전년말과 비슷한데 소속 설계사는 18만746명으로 전년말 대비 7902명 증가했다.

    반면 개인대리점과 보험사 소속 설계사는 4446명, 17만8358명으로 전년말 대비 각각 970명, 1만598명 감소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중‧대형 GA 불완전판매 비율이 크게 개선됐다"며 "다만, 보험사 대비 높은 불완전판매 비율 등 위험요인이 상존하는 만큼 상시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불건전 영업 행위를 집중 감시하고 평가결과 취약한 GA에 대한 집중 검사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