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8.6% 증가…안정적 성장세 유지체계적인 건전성 관리로 이익 창출력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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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일궈낸 기업은행이 올해 첫 성적도 순조롭게 출발했다. 

    IBK기업은행은 2019년 1분기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557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증가한 수치로, 매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특히 꾸준한 중소기업대출 확대, 체계적인 건전성 관리를 통한 수익력 강화, 자회사의 고른 성장이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 

    자회사를 제외한 기업은행의 순이익은 전년보다 3.9% 증가한 4832억원이다. 자회사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은행 의존도가 높다.

    건전성 지표들은 하향 안정화 길을 가고 있다. 1분기 실질 대손충당금전입액은 2671억원으로 1년 전보다 11.3% 개선됐으며, 이에 따라 대손비용률도 같은 기간 0.08%포인트 개선됐다.

    중소기업금융시장에서의 높은 실적은 여전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2.5%(3조8000억원) 증가한 155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점유율은 22.7%로 지난해 말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경기둔화 우려 속 대출 경쟁 심화에도 적극적인 중소기업 지원으로 중소기업금융 리딩뱅크의 지위를 굳건히 유지하는 한편 지속적인 건전성 관리를 통해 내실 있게 성장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