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만에 민간 출신 원장 맞아
  • ▲ 강호 신임 개발원장.ⓒ보험개발원
    ▲ 강호 신임 개발원장.ⓒ보험개발원

    제12대 보험개발원 원장에 강호 교보생명 고문이 선임됐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은 이날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강호 교보생명 고문을 원장으로 선임했다. 강호 신임 보험개발원장은 다음 달 3일 취임하며, 임기는 3년이다.

    강호 신임 원장이 선임되면서 보험개발원은 박성욱 제5대 원장(1999년~2002년) 이후 17년만에 민간 출신 원장을 맞이하게 된다.

    그간 개발원 원장은 주로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 등 금융당국 출신 인사들이 맡아왔다.

    강 신임 원장은 보험 관련 여러 기관에서 두루 경험을 쌓은 만큼 보험업계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 내정자는 1958년생으로 용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대와 미국 조지아대에서 각각 경영학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대신생명(현 푸본현대생명) 이사, 보험개발원 보험연구소장, 대한생명(현 한화생명) 부사장, 제2대 보험개발원 부원장, 제3대 보험연구원 원장, 교보생명에서 상임고문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