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3231억원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수주
  • ▲ '장위6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투시도. ⓒ대우건설
    ▲ '장위6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투시도.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최근 서울 성북구 장위6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총회에서 롯데건설을 제치고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총 조합원 566명 중 491명이 총회에 참석했고, 부재자 투표를 포함한 전체 529표 중 대우건설이 352표를 득표했다.

    본 사업은 10만5163㎡ 부지에 지하 3층~지상 33층, 아파트 15개동과 부대복리시설을 건축하는 사업으로, 공사금액은 3231억원(VAT 제외) 규모다.

    전체 1637가구 중 조합분 566가구와 임대주택 전용 39~59㎡, 285가구를 제외한 전용 59~105㎡, 786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사업지는 수도권지하철 1·6호선이 모두 지나는 석계역과 6호선 돌곶이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입지로, GTX C노선과 동북선 경전철 계획이 예정된 광운대역과 인접해 교통의 요지로 주목받는 곳이다. 북부간선도로와 동부간선도로를 통해 서울 내·외곽 진출이 용이하며 우이천을 끼고 있어 수변공간 개발을 통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인근으로 서울선곡초, 광운초, 남대문중이 위치하고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며 이마트,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장위시장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인접해 장위뉴타운 내에서도 핵심으로 손꼽히는 사업이다.

    특히 공사비 협상 난항으로 지난해 기존 시공사였던 삼성물산·포스코건설과 계약을 해지하고 새롭게 입찰을 진행하면서 업계 큰 관심을 받았던 사업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시공사 선정은 대우건설이 새로운 푸르지오를 적용해 제안한 특화설계와 장위10구역, 행당7구역 등 서울 강북지역 재개발 사업에서 보여준 사업관리 노하우가 높이 평가된 결과로 보인다"며 "그동안 사업이 일부 지연된 만큼 조합과 공조해 연내 관리처분인가와 이주가 시작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단지는 최근 대우건설이 발표한 새로운 푸르지오가 처음으로 적용되는 단지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새로운 푸르지오를 적용한 특화설계로 사업성이 우수한 사업을 선별 수주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푸르지오가 조합원들에게 호응이 좋은 만큼 장위6구역 시공사 선정 기세를 몰아 올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