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7063억' 분기 최대 기록… '플랫폼·콘텐츠' 성과
  • 카카오는 지난 1분기 매출 7063억원, 영업이익 277억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166% 증가한 수치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성장한 3131억원으로 집계됐다. 톡 비즈 매출은 카카오톡 내 광고 인벤토리 확대와 메시지 광고 성장, 선물하기 등 커머스 사업 매출 증대 영향으로 같은 기간 43% 증가한 1269억을 기록했고, 포털비즈 매출은 4% 증가한 1264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사업 매출은 모빌리티, 페이 등 신사업 수익화 확대와 신규 공동체의 연결 편입 효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2% 증가한 598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3932억원이다. 뮤직 콘텐츠 매출은 멜론의 신규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같은 기간 9% 성장한 1372억원을 달성했다. 유료 콘텐츠 매출은 카카오페이지와 픽코마 플랫폼 성장에 힘입어 71% 증가한 746억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IP비즈니스 및 기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873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M의 영상 제작 및 신규 자회사 편입 등 신규 매출원 확대를 비롯해 카카오IX의 판매 호조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카카오 측은 "그간 쌓아온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카카오톡이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의미있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완결성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콘텐츠 부문에서는 게임, 콘텐츠, IP 비즈니스 사업의 성장세를 공고히 하고 글로벌 확장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게임은 해외 유명 IP(지식재산권)인 '도라에몽'의 게임 개발을 진행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다. 카카오페이지는 올 하반기 다수의 신작 출시와 혁신적인 서비스 개편을 통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