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억달러 美 나일즈 복합화력발전 금융 조달 완료
  • ▲ 나일즈 복합화력발전소 조감도. ⓒ대림
    ▲ 나일즈 복합화력발전소 조감도. ⓒ대림

    대림에너지는 최근 미국 뉴욕에서 나일즈(Niles) 복합화력발전소 금융 종결 서명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발전소는 미국 미시간주 남부 나일즈에 건설되는 1085㎿급 LNG 복합화력 발전소다. 올해 4월 착공했으며 2022년 3월 상업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상업운전 이후 35년간 미국 최대 전력계통 운영기관인 PJM에 전력을 공급해 수익을 창출하게 된다.

    PJM은 워싱턴 DC와 미국 북동부 지역 총 13개주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안정성과 유동성이 뛰어난 전력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총사업비는 약 10억5000만달러 규모에 달한다. 이 중 5억9000만달러는 PF로 조달하고 나머지는 대림에너지와 남부발전, 미국 현지 개발회사인 인덱이 투자한다. 대주단은 BNP 파리바스, 크레딧 에그리꼴, 노무라증권 등 글로벌 금융사와 NH은행‧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국내 금융투자회사로 구성돼 있다.

    대림에너지는 지분 가치(4억6000만달러)의 30%인 1억4000만달러를 투자했다. 이는 대림에너지 창사 이래 단일 투자로는 최대 규모다. 나머지 지분은 남부발전이 50%, 인덱이 20%를 각각 투자한다. 또 이들 3사는 각자 3분의 1씩 출자해 나일즈 관리법인(Asset Management Company)을 설립해 발전소 운영 및 경영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대림에너지는 대림이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글로벌 민자 발전사업을 위해 2013년 말 설립됐다. 현재까지 총 5.4GW의 발전용량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 1.6GW, 해외 6개국에서 3.8GW 발전소를 운영 또는 건설 중에 있다.

    대림 측은 "대림에너지는 에너지 디벨로퍼 사업을 전담하는 회사로, 국내외 발전사업 개발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세계 최대의 선진 전력시장인 미국 진출을 발판으로 민자 발전 분야의 글로벌 디벨로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