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숙아 12명에게 뉴모스템 투여해 안전성 확인올 하반기 美 FDA와 차상위 임상 진행 논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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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디포스트 로고 ⓒ메디포스트

    메디포스트가 개발 중인 기관지폐이형성증 치료제 '뉴모스템'의 안전성을 성공적으로 확인한 임상시험 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등재됐다.

    메디포스트는 미국 시카고 러쉬 메디컬 센터의 스티븐 포웰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작성한 논문이 세계적 소아과학 학술지인 ‘소아과학 저널(The Journal of Pediatrics)’에 게재됐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논문의 주제는 ‘초미숙아에 대한 제대혈유래 중간엽줄기세포체료제 기관내 투여의 안전성’이다.

    연구팀은 재태연령 28주 미만, 출생 당시 체중 1kg 미만의 미숙아 12명에게 생후 5~14일 기간에 뉴모스템을 투여했다. 이후 84일 동안 관찰한 결과 12명 모두 투여 약물로 인한 부작용이나 이상 반응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환기요법과 산소치료를 받았던 미숙아 환자에게 주로 발생하는 기관지폐이형성증은 미숙아 사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현재까지는 뚜렷한 예방법이나 치료법이 없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뉴모스템의 미국 임상 1/2상 시험에서 성공적으로 안전성을 확보함에 따라, 올 하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차상위 임상 진행을 위한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모스템은 이미 미국 FDA와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바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7년 12월부터 기관지폐이형성증 발병 가능성이 높은 초극소 저체중 미숙아를 대상으로 임상 2상 시험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