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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은 14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18억 2861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85억 8945만원으로 41.3% 늘고, 당기순이익은 2억 8431만원으로 36.8% 줄었다.
셀트리온제약은 간장용제 '고덱스'와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의 국내 매출 증가에 따라 1분기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제약의 1분기 케미컬의약품 매출은 고덱스 115억원, 종합비타민제 '타미풀' 10억원 등 총 216억원이다. 주력 품목인 고덱스의 경우, 지난해 매출 366억원의 31.4%에 해당하는 매출을 1분기 만에 달성했다.
셀트리온제약이 국내 독점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는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와 트룩시마, 허쥬마의 매출액은 총 1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0% 성장했다. 특히 램시마는 2012년 7월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약 33%의 국내 시장점유율을 달성했다. 지난 2017년 7월 출시한 트룩시마와 같은 해 9월에 출시한 허쥬마의 점유율도 전년 대비 각각 13%, 29% 늘었다.
다만, 지난달 셀트리온화학연구소를 흡수합병한 데 따른 기타비용 증가로 인해 당기순이익은 감소했다.
셀트리온제약은 하반기 셀트리온그룹의 글로벌 케미컬 프로젝트 케미컬의약품의 허가와 상업 생산 본격화에 따라 실적이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셀트리온제약은 2020년 말까지 휴미라, 엔브렐, 램시마SC 등의 의약품에 사용되는 피하주사 제형 생산을 위한 PFS(Prefilled Syringe) 라인 증설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셀트리온제약은 고덱스, 셀트리온 항체 바이오시밀러 국내 유통·판매를 통해 안정적 매출을 지속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한 매출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며 “하반기부터 테믹시스 정(TEMIXYS)을 비롯한 셀트리온그룹의 글로벌 케미컬 프로젝트 제품을 대량 생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