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게임 엔진 컨퍼런스 자리매김'언리얼 엔진' 이용자 750만명 돌파 플랫폼 구별 없이 활용 사례 급증팀 스위니 대표 "전세계 개발자에 5년간 1억 달러 지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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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코리아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언리얼 엔진 컨퍼런스 '언리얼 서밋 2019'가 14일 막을 올렸다.이날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행사는, 언리얼 엔진을 이용하는 개발자들과 최신 기술 및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로 지난 2010년부터 진행돼 올해 9회째를 맞이했다.올해에는 국내 언리얼 서밋 최초로 14~15일 양일간 진행되며, 행사에선 ▲프로그래밍 ▲아트 ▲파트너 ▲교육 및 엔터프라이즈 등 총 4개의 트랙에서 다수의 세션이 열린다.이날 박성철 에픽게임즈코리아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에픽게임즈가 국내 시장에 진출한 지 올해로 10년이 됐다. 당시에는 특정 엔진 브랜드가 전용 세미나를 개최하는 경우가 없었기 때문에 열린 세미나를 만들어보자는 뜻으로 언리얼 서밋을 시작하게 됐다"며 "1회 세미나에 260명이 참석한 이후 지난해 행사에는 15배 증가한 4000명으로 확대되는 등 국내 개발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언리얼 엔진은 PC온라인·모바일게임뿐 아니라 영화, 애니메이션, 건축,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다.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언리얼 엔진 사용자 수는 750만명을 넘어섰으며, 이는 전년(500만명) 대비 1.5배 성장한 수치다. 지난해 국내 사용자의 경우 전년 대비 7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DAU(일간순수이용자)는 31%, 오프라인 컨퍼런스 참석자 수는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에픽게임즈는 지난 2015년 선보인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 '언리얼 데브 그랜트'에 이어 올해 1억 달러 규모의 신규 지원 프로그램 '에픽 메가그랜트'를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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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조연설에 나선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대표는 "에픽게임즈는 회사가 보유한 다양한 기술을 모든 개발자들과 공유하고자 한다"며 "언리얼 엔진을 비롯해 에픽게임즈 스토어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포트나이트가 재정적으로 성장한 만큼 새로운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게임 개발뿐 아니라 영화, 엔터프라이즈 분야 등에 향후 5년간 1억 달러를 집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한편 행사 기간 주요 강연으로는 스퀘어에닉스 킹덤하츠팀의 타케루 햐아시 테크니컬 아티스트가 진행하는 'AAA 콘솔 게임의 이펙트 제작에 필요한 기본 전략', 오사무 사이토 테크니컬 아티스트의 'AAA 콘솔 게임의 배경 아트 및 특수 효과 개발 과정 되돌아보기' 등이 마련됐다.프로그래밍 트랙에서는 '리니지2M 언리얼 사용기'를 주제로 언리얼 엔진 4를 이용한 대형 모바일 프로젝트 개발 경험을 공유하며, '언리얼 엔진 4 - 최적화 및 안정화, 기능사용에 대한 사례 공유' 세션에서는 쾌적한 이카루스M의 플레이를 완성한 최적화 사례를 살펴본다.엔터프라이즈 트랙은 게임이 아닌 영화, 방송, 애니메이션, 건축, 자동차, 제조 등 광범위한 일반산업 분야 종사자를 위한 세션들로 진행된다. 이 밖에도 현장에선 'GDC 2019'에서 선보인 최신 기능을 포함해 언리얼 엔진의 다양한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