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디 신차에 현대트랜시스 제품 우선 적용 검토할 것
  • ▲ 현대트랜시스는 지난달‘2019 상하이 국제모터쇼’에 참가했다ⓒ현대트랜시스
    ▲ 현대트랜시스는 지난달‘2019 상하이 국제모터쇼’에 참가했다ⓒ현대트랜시스
    현대트랜시스는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비야디와 전략적 협력 강화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기존 내연기관용 판매 확대와 함께 최근 중국에서 늘어나는 전기차 등 친환경차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현대트랜시스는 이날 중국 선전에 있는 비야디 사옥에서 미래 전략적 협력강화를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여수동 현대트랜시스 대표이사, 리엔 위보 비야디그룹 수속 부총재, 허즈치 그룹 부총재 겸 승용차 부문 총괄 운영관 등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양산변속기 공급, 양사 기술 및 연구소 교류 확대, 변속기 개발 협력 검토 등이다.

    이번 협약체결로 비야디는 향후 신차 프로젝트 초기개발 단계부터 현대트랜시스 제품 적용을 우선 검토할 예정이다.

    현대트랜시스는 현재 비야디에 공급하고 있는 자동변속기를 시작으로 듀얼클러치변속기, 무단변속기, 하이브리드변속기 등 공급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둥평샤오캉을 비롯해 향후 다른 중국 완성차 업체들과도 지속적으로 전략적 협력 관계를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트랜시스는 올해 중국 시장에서 전년대비 40% 증가한 35만대 판매를 목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신시장 공략을 통해 중국에 이어 향후 미국·유럽시장까지 전동화 파워트레인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