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티브·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전시…글로벌 시장공략 나서 행사장 주요 동선 중심부에 역대 최대 규모 부스 마련 눈길
  • ▲ ⓒSK이노베이션
    ▲ ⓒSK이노베이션
    SK그룹이 차세대 고부가제품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그룹은 자사 화학 계열사(SK종합화학, SK케미칼)와 함께 ‘차이나플라스 2019’ 행사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중국 화학 시장은 수요 측면에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망한 시장으로 그룹은 이에 맞춰 행사장 주요 동선 중심부에 역대 최대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현지 고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차세대 고부가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토모티브(Automotive)와 패키징(Packaging)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 중인 SK종합화학은 전시 공간 역시 이 두 개의 존으로 구성해 방문 고객의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SK케미칼과 자회사 이니츠(INITZ)도 두 개의 전시공간을 활용해 자사 주요 엔지니어링플라스틱 브랜드의 고내열성과 내화학성을 적극 홍보, 최근 중국시장에서의 인기를 계속 이어 간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공통 존도 마련해 SK그룹 경영철학인 DBL(Double Bottom Line)과 글로벌 및 중국 내 CSR 활동과 관련된 내용들을 전시함으로써 SK그룹이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의 의미를 글로벌 방문객들에게 전달한다. 상담 부스도 별도로 설치해 잠재 고객 확보에 활용한다.

    오토모티브 존에서는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가 장착된 전기차와 증강현실(AR) 기술에 기반해 다양한 제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 및 차량 경량화 트렌드와 궤를 같이 하는 고결정성 플라스틱 HCPP∙POE와 고성능 합성고무 EPDM이 대표적이다. 특히 HCPP는 한국과 중국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제품이다.

    자동차 내·외장재로 주로 사용되는 고결정성 플라스틱은 범용 제품 대비 사용량을 10% 가량 줄여 플라스틱 사용량 저감뿐만 아니라 차량 연비 향상 및 대기오염물질 감축 등의 긍정적 효과가 있어 많은 고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리튬이온 배터리 핵심소재인 LiBS(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와 폴더블(Foldable) 디스플레이용 필름인 FCW 역시 함께 전시된다.

    패키징 존에는 다층용 필름과 6개의 필름용 레진 제품 등이 소개된다. 고성능 폴리에틸렌인 ‘넥슬렌’과 고부가 포장재인 프리마코, 사란(PVDC)이 대표적이며, 차세대 주력 제품군 위주로 전시장을 구성했다.

    SK케미칼은 고부가가치 플라스틱 소재를 선보인다. 중국 친환경 코폴리에스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SK케미칼은 자동차∙전기·전자 소재 시장을 이끌어 갈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브랜드인 에코트란(ECOTRAN), 스카이퓨라(SKYPURA), 스카이펠(SKYPEL)을 집중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SK케미칼의 자회사 이니츠는 세계 유일의 친환경 무염소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인 ECOTRAN(PPS*)을 생산하고 있다. 이니츠는 최근 세계 자동차 업계의 화두로 부상하고 있는 전기차와 차량부품 등 전장제품 분야에서의 가시적인 성과를 앞세워 중국 자동차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한다는 목표다.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은 차이나플라스 현장을 직접 방문해 주요 오토모티브∙패키징 기업 부스를 참관하는 한편, 고객과의 만남을 통해 실질적인 고객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나 사장은 “중국은 여전히 세계 최대의 소비·산업재 시장으로 특히 전기차 등 오토모티브와 패키징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끝이 없다”며 “두 사업을 차세대 먹거리로 중점 추진하고 있는 만큼, 회사가 가진 기술력에 기반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니츠 김효경 대표는 “최근 중국 내 전기, 전자산업의 성장에 따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고내열성과 내화학성에 특화된 소재 공급을 통해 현지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