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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이하 제약협회)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와 제약·바이오산업의 혁신성장 실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일 서울 양재동 KOTRA에서 체결한 이번 MOU는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진출과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지원을 목표로 이뤄졌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기업 연구개발(R&D) 센터 유치 사업 등 공동 협력 ▲글로벌 진출 프로젝트 관련 해외 거점공관과 해외 파견 정부기관 공동 협력·지원 ▲국내외 정보 공유·공동 활용 ▲교육·연구·세미나·학술회의·전문가 강의 등 개최 협력 등을 수행키로 했다.
또한, 양측은 매년 1회 이상 정기회의를 통해 추진경과를 점검하고, 중점 추진분야의 사업 실행 계획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제약·바이오산업의 세계화와 현지화를 동시에 수행하는 ‘글로컬리제이션’을 공동 지원하고,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GOI)을 촉진할 계획이다. 적극적으로 해외 R&D센터를 유치, 우리나라가 동북아시아 지역 R&D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포부도 담았다.
원희목 제약협회 회장은 “우리나라에서 제약·바이오산업은 100여 년의 역사가 있고 상당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음에도 글로벌 신약 개발 바람이 분 지 오래되지 않았다”며 “정부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제약·바이오산업을 선정한 만큼, 세계 시장에서 제약·바이오산업이 도약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OTRA는 국내외 기업 간 투자와 산업·기술 협력을 지원하는 정부투자기관이다. KOTRA는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헬스케어 사업 협력을 위한 글로벌 협력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최근에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바이오USA’에서 통합 한국관을 운영하는 등 제약·바이오산업의 세계화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