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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바이르 북부 원유처리 프로젝트' 전경.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지난해 완공한 '주바이르 북부 원유처리 프로젝트(Zubair Oil Field Development Project-North GOSP Package)'가 ENI 안전상(Safety Award)'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상은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ENI가 전세계에서 진행 중인 자사 프로젝트 중 안전관리에 있어서 가장 우수한 프로젝트에게 매년 수여하는 상이다. 주요 안전수치, 안전관리 프로세스와 위기관리 시스템 등 프로젝트 자체의 안전성과는 물론, 회사 전체의 안전관리 시스템과 정책 등도 종합적으로 판단,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삼성ENG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우수한 현장 안전관리 역량을 보였을 뿐만 아니라 회사 전체의 안전관리 시스템에 있어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 상을 받게 됐다.
본 프로젝트가 진행된 이라크 바스라(Basrah) 지역은 연중 최고온도가 60℃가 넘는 지구에서 가장 더운 지역 중 한 곳이다. 또 오랜 기간 설비투자가 없었던 까닭에 숙련공이 부족하고 안전의식이 미흡해 프로젝트 수행 내내 안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했다.
삼성ENG는 이런 상황 속에서도 무재해 2500만인시(人時, Man-Hour)를 달성, 안전관리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2500만인시는 5000명의 근로자가 하루 8시간 기준으로 2년 넘게 일했을 때 단 한 건의 재해도 없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삼성ENG 측은 "글로벌 발주처로부터 안전관리 역량을 인정받아 영광"이라며 "안전이 경영의 제1의 원칙이라는 슬로건 하에 현장은 물론, 전사의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바이르 북부 원유처리 프로젝트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남동쪽 480㎞에 위치한 바스라 유전지역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하루 20만배럴의 원유처리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탈리아 ENI, 이라크 BOC(Basrah Oil Company), 한국가스공사의 합작사(JV)인 ENI Iraq B.V가 발주한 본 프로젝트는 삼성ENG가 2014년에 수주, 2018년 성공적으로 완공해 상업생산을 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