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안자에 지분 부여-창업자금 지원-복직 보장 등 혜택
  • ▲ '피칭데이'에서 아이디어 제안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DC
    ▲ '피칭데이'에서 아이디어 제안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DC

    HDC그룹은 최근 사내벤처 아이템 설명회인 '피칭데이(Pitching Day)'를 개최하고 인큐베이팅 및 사업구체화 지원 대상 신사업 아이템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피칭은 기획 개발 단계의 프로젝트를 공개하고 설명하는 일종의 투자설명회 개념이다.

    이날 행사에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전문 기업인 로아인벤션랩 김진영 대표를 심의위원장을 위촉하고 김언수 고려대 교수 등 6명의 외부 심의위원과 더불어 HDC현대산업개발 개발운영사업본부장, 미래혁신실장, 전략기획팀장, 설계팀장, 커뮤니케이션팀장 등 5명의 임직원이 내부 심의위원으로 참석했다.

    앞서 HDC는 지난 4월 전 계열사에 창의와 도전의 문화를 전파하고 신사업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새 미래를 모색하기 위한 사내벤처 사업을 육성하고자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제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시장성을 확보하고 고객의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디벨로퍼 △HDC가 리딩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신 주거문화 △기존 공간과 주거서비스에 온라인 플랫폼을 접목하는 스페이스&콘텐츠 등 세 가지 주제로 공모한 신사업 아이디어 중 1차로 10개를 선정했다.

    아이디어 제안자를 대상으로 로아인벤션랩과 공동으로 사업모델 수립, 사업화 기획 및 계획서 수립 방법론 등 사업모델 수립을 위한 스타트업 사업모델 교육을 진행했으며 이 중 단일 계열사 단위에서 사업화가 가능한 두 가지 아이디어를 제외한 8개 사업모델이 이날 발표됐다.

    이날 치열한 경쟁과 공정한 심사를 거쳐 건설과 공유주거, 환경에 대한 이슈를 해결하는 신사업 아이템 세 가지가 선정됐다.

    김진영 심의위원장은 "8개 아이디어 모두 삶의 질을 제고하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데 주안점을 둔 것 같다"며 "이번 공모를 계기로 HDC그룹 전 임직원이 벤처 정신을 갖고 새 가치를 창출해가는 계기가 됐으면 바란다"고 말했다.

    HDC는 선정된 아이디어가 사업화될 수 있도록 내‧외부 전문가의 조력을 바탕으로 인큐베이팅 및 사업구체화를 지원할 계획이며 아이디에 제안자에게는 법인 설립시 사업지분을 부여해 권리를 보장하고 창업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사업의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복직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해 임직원들의 도전정신을 독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