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등 사업권역 중심 충전소 개척앱 기반 예약시스템 및 최대 커버리지 등 특화 서비스 눈길방송통신, 홈IoT 등 기존 사업영역과 다양한 시너지 모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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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헬로가 전기차 충전사업에 진출, 본격적인 충전 인프라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헬로는 자사의 차세대 성장전략 '그린 로드맵'의 핵심 비즈니스로 전기차 충전 사업은 택했다.

    그린 로드맵은 기존사업의 로컬 네트워크와 ICT 기술력을 인접영역인 스마트 에너지 시장으로 확장, 가정과 지역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전략이다. 그 시작으로 지난해 ESS시장에 진출해 지능형 에너지관리 솔루션 '파워클라우드(Power Cloud)' 사업에 착수, 올해 2단계로 전기차 충전시장에 진입했다.

    CJ헬로는 국내 1호 전기차 충전사업자 '포스코 ICT'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사업 포문을 열었다. 지난 3월 '포스코 ICT 컨소시엄' 공동 수급자로 전기차 완속 충전사업자에 선정, 자체적인 충전소 구축 및 '포스코 ICT ChargEV 서비스 플랫폼'을 활용한 유료 충전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CJ헬로는 포스코 ICT와의 협업을 통해 중장기적인 서비스 모델을 다각화하는 등 사업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 기반은 권역 내 아파트에 있다는 설명이다. CJ헬로는 현재 경기 인천지역 아파트 단지를 시작으로 전기차 완속 충전소 설치 범위를 확대 중이다.

    CJ헬로는 아파트에 특화된 '생활 밀착형 충전 서비스'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기존사업과의 시너지를 모색해나갈 계획이다. ESS 중심의 에너지 관제 시스템 구축∙운용 경험을 토대로 안정적인 플랫폼 비즈니스를 선보임은 물론, 방송통신∙홈IoT와 융합한 서비스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는 CJ헬로 전기차 충전 서비스의 강점으로 실생활 접근성을 꼽고 있다. ▲국내 유일 APP 기반 충전 예약 시스템 ▲국내 최대 충전 커버리지 ▲자동차 구매와 멤버십 발급이 동시에 이뤄지는 '원스탑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먼저 모바일 APP을 통한 '충전 예약 서비스'를 제공, 이용고객의 서비스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해당 기능은 기존 이용자들이 최대 불편사항으로 손꼽았던 '호핑 현상(사용 가능한 충전기를 찾아 번거롭게 충전소를 옮겨 다니는 현상)'을 대폭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타 사업자의 충전기 이용도 가능하다. CJ헬로는 다양한 사업자와 시스템 로밍∙호환을 통해 사업자 중 가장 넓은 1만 7000대 이상의 충전 커버리지를 확보한 상태다. 또한 자동차 제조사인 BMW와 제휴해 전기차 구매와 동시에 멤버십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는 유통환경도 마련했다.

    조경준 NewBiz사업본부 담당은 "전기차 시대가 본격화되면 아파트나 직장에서 주차를 통해 전기차 충전을 해결하는 라이프스타일의 근본적 변화가 예상된다"며 "CJ헬로는 이러한 미래 변화를 선도하는 한편, 향후 방송통신∙모바일은 물론 에너지까지 모든 편의를 집에서 해결하는 '스마트 홈 토털 솔루션'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