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도 현장 방문… 도색·조경작업 및 문화교류시간도 가져
  • ▲ 라오스 정부 관계자들과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 및 임직원 봉사단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 라오스 정부 관계자들과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 및 임직원 봉사단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과 ㈔글로벌비전이 최근 라오스 비엔티엔市 서쪽에 위치한 왕마마을에 '새희망학교 9호'를 준공하고 기증식을 가졌다.

    10일 현대ENG에 따르면 '새희망학교'는 해외 진출국가 중 교육환경이 열악한 지역의 아이들에게 학교시설의 신축·증축·개보수를 통해 학업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하고자 하는 현대ENG의 대표 해외 사회공헌활공이다. 앞서 캄보디아,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라오스 등 6개 국가에서 9개 학교를 지원한 바 있다.

    라오스 왕마마을의 학생들이 기존에 이용하던 학교는 등굣길이 너무 멀고 험할 뿐만 아니라 시설이 열악해 대다수의 중·고등학생들이 학업을 포기하고 농사일이나 가업으로 생계를 잇는 실정이었다.

    이에 현대ENG가 라오스 정부로부터 왕마마을 중심부에 학교 부지를 제공받아 지난 2월부터 1억여원을 투입해 교실 6개, 화장실 1개소 규모의 중학교를 신축했고, 이달 왕마마을 학생들에게 첫 선을 보이게 됐다.

    이에 앞서 지난 2일에는 현대ENG 임직원 16명, 글로벌비전 인솔자 2명 등 총 24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왕마마을을 직접 방문해 4박5일 동안 새희망학교 도색작업과 조경작업에 참여하는 등 '새희망학교 9호' 준공에 손을 보탰다.

    이들은 또 기존 왕마중학교 학생 150여명에서 과학실험, 비누 만들기 등 교육봉사를 펼치면서 학생들이 앞으로 '새희망학교 9호'를 통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응원의 말도 건넸다. 또 김밥, 화채 등 한국음식을 만들어 400여명의 마을 주민에게 대접하는 문화교류활동도 펼쳤다.

    현대ENG 측은 "기존 학교에 비해 수업공간이 대폭 늘어난 '새희망학교 9호'는 왕마마을 학생들에게 중학교 과정뿐만 아니라 정규 고등학교 과정까지 제공함으로써 10% 안팎이었던 진학률을 90%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해외 개발도상국 및 진출국가의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